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승리호' 26개국 1위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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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승리호는
개봉 첫 날 한국‧프랑스‧핀란드‧방글라데시‧말레이시아 등 16개국 인기영화 1위에 올랐다. 지난 8일엔 26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승리호의 흥행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국산 SF영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낙관적인 평가가 있는가 하면,
코로나 사태 이후 경쟁력을 가진 영화도 넷플릭스에 종속되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넷플릭스는 승리호의 판권으로 310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호의 제작비는 240억원, 제작비 대비 30% 가량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하지만 극장 개봉과 달리 넷플릭스는 더 많은 소비자가 영화를 본다고 해서 제작사나 투자·배급사가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해당 영화의 재판매 권리도 넷플릭스가 소유한다.
영화 승리호의 지식재산권(IP)은 넷플릭스가 소유하지만,
후속 콘텐츠의 IP는 제작사와 투자·배급사가 갖고 있다.
제작사 입장에선 넷플릭스에서의 흥행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동력으로 삼을 수도 있다.
제작사로선 이유 있는 넷플릭스행이지만, 영화계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다.
자칫하다 한국 영화 산업이 넷플릭스의 하청업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도 넷플릭스 종속화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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