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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파트 통째 매입했다가..이지스운용 '진퇴양난'

author.k 2020. 7. 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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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모펀드를 통해 강남 아파트 한 채를 통채로 매입한 이지스자산운용이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졌다.

대출규제를 위반해 추가로 대출받은 자금의 회수를 놓고 새마을금고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불법 투기세력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까지 밝힌 때문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371호부동산전문사모펀드는 서울 강남구 소재 한동 짜리 아파트 '삼성월드타워'를 최근 420억원에 통째로 사들이면서 새마을금고 7곳에서 약 270억원을 빌렸고 이 과정에서 100억원 가량이 부동산 대출 규제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지스 사모펀드에 지급한 대출금 중 LTV(담보인정비율) 대출한도 규제를 초과한 100억원에 대해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곧바로 회수조치에 착수해 조속한 시일 내 초과 대출금액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 측과 해당 사안을 논의 중"이라며 "현 상황에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초과 대출이 이뤄진 사유 등에 대해선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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