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점점 궁지에 몰리는 상황인 이유 txt

author.k 2020. 10. 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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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바이러스

사실 코로나만 없었어도 트럼프의 재선 확률은 지금보다 더 높았을거라는건 둘쨰치고 

어느 민주당 후보라도 더 높았을겁니다. 

하지만 미흡한 코로나 대처 하나만으로 가뜩이나 판세가 불리해지고 있는데

 

트럼프가 코로나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하다가 

본인하고 영부인까지 코로나 걸려버린게 트럼프쪽에 더 타격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 확진 전까지 그래도 6-7퍼센트정도 차이였던 격차가 지금은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두자리수까지 벌어진 상태이고..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바이든의 우세가 굳혀지고 있는 상황이고 텍사스 조지아 등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에서도 겨우 접전인 양상을 보이면서 점점 벼랑끝으로 몰리는 분위기입니다. 

 

만약에 트럼프가 자기가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코로나 충분히 회복된다음 퇴원하고 공식석상 나서고 그랬겠죠.

하지만 일찍 퇴원한건 의사의도가 아닌 트럼프 본인의 고집이였으며.. 유세를 강행한것도 트럼프 본인이니까

결국은 트럼프가 쫄려서 그랬다는거 밖에는 결론이 안나오죠

 

2. 선거 며칠 안남기고 연방대법관 임명 강행

 

사실 저는 이건 공화당이 충분히 할수 있는 무브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이게 결국은 트럼프 본인하고 공화당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긴즈버그 대법관이 사망한건 어쩔수없는 일이긴 합니다 ㅠㅠ

 

사실 트럼프가 막장짓 할때 공화당이 어느정도 견제를 했었다면 트럼프 본인도 그렇고 공화당도 쫄리지 않았을텐데

결국 트럼프의 선거전 대법관 임명 요청을 공화당이 받아들이면서... 여기서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 생각합니다. 

 

왜냐면 2016년 대선을 얼마 안남기고 스칼리아 대법관이 돌연사를 했는데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메릭 갈랜드라는 후보를 지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공화당을 주도하고 있던 상원에서 다음 대통령이 지명해야 한다는 논리로 임명 절차를 계속 진행하지 않았는데.. 

결국 트럼프가 당선되고 트럼프가 지명한 대법관을 임명하게 되죠.. 

그런데 트럼프 말고 설령 힐러리가 당선되었더라도.. 공화당이 계속 상원 주도권을 쥐고 있었더라면 공화당이 남은 한자리를 계속 공석으로 놔뒀을거라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같은 상황에서 공화당은 트럼프가 임명한 대법관 후보자 임명 강행을 선택을 했죠

공화당은 선거 열흘전 10월 23일 통과를 목표로 가고 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상하원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후원이 큰폭으로 늘어났다고 하고..

이것 역시 대선의 중대변수로 작용할거라고 봅니다. 공화당에 불리한 변수로요. 

 

물론 연방대법원이 6대 3으로 보수우위가 되어버리는건 막을수 없는 일이지만

바이든 당선에 이어서 상원까지 민주당 과반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심판이라고 보여집니다. 

 

 

 

만약에 상원까지 민주당이 과반을 먹게 될경우

연방대법원이 보수우위가 되더라도 사실상 낙동강오리알이 되어버릴수 있으니..

 

바이든이 대통령되고, 상하원 전부가 민주당이 과반으로 장악을 해버리면

연방대법원에서는 바이든의 정책을 모두 견제하기가 힘들어질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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