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어준 "오세훈, 내곡동 거짓말하면 사퇴해야 한다는 게 본질"

hkjangkr 2021. 3. 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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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씨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갔는지 안 갔는지가 뭐가 중요하냐고 하는데, 갔다는 게 본질"이라며 "거짓말하면 사퇴해야 한다는 게 본질"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30일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자기(오세훈)가 증인이 나오면 사퇴한다고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가 내곡동 땅과 관련한 양심선언이 나오면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날 김씨는 지난 2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분을 다시 한 번 설명하는데 공을 들였다. 해당 방송에는 오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을 측량하던 때에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고 증언한 A씨의 말들이 전파를 탔었다.

A씨는 "선글라스 끼고 키 큰 사람으로 (오 후보를) 한눈에 알아봤다"며 "생태탕을 먹은 기억이 난다. 이웃에 살았던 사람도 '백바지를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왔다'고 했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김씨는 이에 대해 "이 사람은 (오 후보를) 만난 사람이 확실하다. 완전 빼박"이라며 "기억도 아주 구체적이다. 날짜도 정확하게 기억한다. 정확한 양반"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제 내곡동에 오 후보가 갔다는 것을 사람들이 모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처럼 했다면 포털이 도배돼야 한다"라며 "포털이 역대 선거 중에 가장 깊숙하게 개입한 선거다. 뉴스를 감추는 방식으로"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여론조사 대로 절대 결과 안 나온다. 오세훈 50%대 박영선 30%식으로 절대 결과 안 나온다"며 "여론조사에 안 잡히는, 그런데 실제 투표장에는 나올 사람들의 규모가 승부처다. 그걸 끌어내기 위해서는 열심히 뉴스를 퍼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청자들을 향해 "오늘 쟁기를 만들어놨다"며 "들고가서 밭을 갈아라. 사정권 내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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