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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벤투 욕을 하는 마당이니, 나는 반대로.

ak003 2022. 9. 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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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벤투 욕을 하는 마당이니, 나는 반대로.
솔직히 한국 수비수 수준이 안 되는 건 맞지.
벤투는 그걸 고쳐보려는 거고.

한국 수비의 문제는 신체 능력이 아니라
마인드라 어떻게 잘 얼르고 달래면 될 것 같긴 하거든.
물론 이게 희망고문일 수는 있지. 마인드가 하루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잉글랜드가 어제 네이션스컵에서 탈락했는데
한국이랑 비슷한 양상으로 떨어졌어.
온 국민이 사우스게이트 감독 욕을 해.
수비만 치중하고 국민이 원하는 좋은 공격수를 안 쓴다나.
근데 이전에 잉글랜드 축구가 완전 개판이었던 거는 기억을 못 해
그나마 사우스게이트 부임하고 좀 나아진 건데, 인간들이 참 너무한다.

벤투 눈빛이 아스퍼거라
한번 믿어본다.
지금은 축협도 안 도와주고,
안팎으로 상황이 너무 많이 어그러져서
좋은 성적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이지만

한국에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고

외국 나가면 객관성을 찾을거

그리고 아무도 지적을 안 하는데
어제 카메룬전에서는 4명씩 두줄, 총 8명으로

수비 중심 뻥축구를 했다고. 빌드업 안 하고.
5,000만이 이강인 안 쓰는 거에만 관심이 있으니
정작 벤투 전술 바뀐 건 아무도 말을 안 해.

벤투는 지금 공격중심과 수비중심 축구를 모두 염두에 두고 있어.
좀 부딪혀보다가 안 되면 유기적으로 바꾸겠다는 거지.
다만 어제는 언론이랑 관중이 하도 난리를 쳐서
이도저도 아니게 어그러진거.
해외 나가서 스마트폰 던져버리면 자기 축구에 집중할거.

그리고 벤투가 포르투갈을 잘 알 거 아냐.
자기를 버린 조국에는 지기 싫을껄. 자존심 때문이라도.
나름 예전엔 잘나갔던 감독인데, 무려 호날두를 키웠다니깐.
근데 벤투가 2002년에 이영표가 박지성한한테 날린 크로스 허용했던 바로 그 수비수인데
설마.. 복수하는 건 아니겠지 ㅎㅎ 


그리고 2018년에 우루과이는 이겨본 적이 있잖아.

안방이긴 했지만. 

저때 보면 대강 감이 오잖아. 우루과이 애들 정신 못 차리네.

벤투는 국제무대에서는 좀 느려도 등빨 좋은게 먹히는 걸 아는 거야.

이강인은 너무 작아용. 다른 주전이랑 포지션도 겹치고.

우루과이 대표팀이 죄다 작다고.



포르투갈이라고 지금 잘나가는 게 아냐.

노인 호날두가 설치고 개삽질해서 팀을 말아먹고 있다고.

애들도 작고. 정면 대결 해볼만 하다니깐.

이겨본 적도 있잖아. 한국은 ㅎㅎㅎ



아니, 왜 다들 한국이 약체라고만 전제를 깔고

수비축구 안 하냐고 뭐라 하냐고.

한국은 저때보다 좋으면 좋아졌지 나빠지지 않았다고.

다만 수비는 그대로. 먹히는 패턴이 맨날 똑같아.



이제 히딩크 시절은 좀 잊읍시다.

김민재랑 손흥민 보유국인데 아 쫌.

며칠전에 우루과이가 이란과 평가전에서 겔겔대다가 졌다고.

이란 애들 잘난 건 키밖에 없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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