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란이 바레인에 0-1 충격의 패배, 혼돈의 월드컵 아시아 예선 본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초반 혼돈에 휩싸였다.
한국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장소 자체가 익숙하지 다른 원정과는 달랐던 데다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등 외부적인 환경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0-0 무승부는 두 팀의 전력차이를 고려한다면 기대 이하의 성과다. 북한과의 경기에서 승점 1을 쌓는 데에 그친 한국은 2승1무(승점7)가 됐다. 2위 북한(2승1무·승점7)에 골득실(한국 +10·북한 +3)에서 앞선 1위다. 뒤로는 레바논(2승1패·승점6)이 바짝 쫓고 있어 추후 일정에 부담이 적지 않게 됐다. 레바논은 3차전에서 스리랑카에 3-0 승리를 거뒀다.
C조도 혼돈에 빠졌다.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란이 바레인에 0-1로 패했기 때문이다. 이란은 바레인의 수비벽에 막혀 고전하다가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면서 허무하게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의 이란이 105위의 바레인에 패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바레인에게 패한 이란은 2승1패(승점6)가 되면서 C조 3위까지 밀렸다. 이라크가 2승1무(승점7·골득실 +6)로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에 이란을 꺾은 바레인이 (2승1무·승점7·골득실+2)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과 북한의 무승부, 바레인에게 덜미를 잡힌 이란 등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오면서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추후 일정에 더 많은 관심이 몰리게 됐다. 2차 예선에서는 각조 1위 8개 팀과 2위 중 상위 4개 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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