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택배기사가 '슈퍼전파자' 비상..'이번 주, 중대 기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본문
지금 한국에선 확진자 동선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또 이들이 들른 곳은 곧바로 폐쇄되는 조치가 진행 중이죠.
그만큼 2차, 3차 감염을 차단하는 게 확산 방지에 승부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3일) 선전에서 두 케이스의 슈퍼전파자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택배 기사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 택배 기사가 발병 전까지 지속적으로 물건을 배달해왔다는 점인데요.
이 때문에 몇 명이 추가 감염됐는지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담당 의사는 매우 많은 사람과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쿵둥펑/중국 선전 질병통제센터 의사 : 한 젊은 남성이 감염됐는데 택배기사였습니다. 지난 14일 동안 아무 증세가 없어 계속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누구와 접촉했는지 전체를 파악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목욕탕 카운터에서 일하는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사람의 얼굴을 시민들이 공개했다면서요?
[기자]
중국 장쑤성 강인시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목욕탕을 운영하는 40대 여성이 카운터와 목욕탕 등에서 계속 일을 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곳에 들른 상당수 시민들이 분노해 이 여성의 얼굴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당국이 조사에 나섰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여성이 스스로 몸이 이상한 줄 알면서도 계속 사람들을 접촉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중국 선전으로 들어가던 대한항공에서 중국인 2명이 발열 증세를 보이자 중국 당국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37명을 동시에 조사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중국 당국이 자신도 모른 채 수십, 수백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 슈퍼전파자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미 늦었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렵습니다.
...
중국은 검역체계가 붕괴된 상태네요.. ㄷㄸ
바이러스가 스스로 폭주를 멈추고 안정화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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