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수목장 관련 충남대 교수회장님 등판.txt

제가 유튜브에 댓글을 단 것 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댓글을 달게된 계기는, 교수님 한분이 갑수목장 사태를 알려주시며 교수 전체, 더 나아가 대학 차원에서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셔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사안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되었고, 당사자에 대한 엄중한 조치뿐 아니라 대학 차원의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반려동물을 사랑하시는, 그래서 더욱 분개하시는 모든 분들께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물론 수의대 교수가 아니며, 저에게 갑수목장 사태를 알려주신 교수님도 수의대 교수님이 아닙니다. 

 

 

그러나 같은 대학에 몸담은 교수로서,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생각에서 충남대의 모든 교수님들께 학생들의 인성과 덕성을 함양하는 교육에 좀더 신경을 써달라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또한 대학 본부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여,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경찰에서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 본부뿐 아니라 교수회 차원에서도 학생들의 인성과 덕성을 함양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였습니다.

 

 

각 학과에서도 생명윤리나 인성교육에 관한 교과목의 신설에 대하여 논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것처럼, 저도 이 사건이 그대로 묻히거나 숨겨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교 입장에서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고 별로 드러내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드러내고 명확하게 원인을 규명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매우 불쾌하고 가슴이 아프셨을 것입니다.

 

 

충남대 교수회에서는 이 사건을 끝까지 파헤치고 원인을 규명할 것이며, 책임자를 문책하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종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