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배우 민도윤이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고백한 애로사항이 화제

에로배우 민도윤이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고백한 애로사항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그맨 김여운, 김완배, 개그우먼 박나래, 김영희, 김미려, 김경아, KBS아나운서 오승원, 에로 배우 민도윤은 19일 KBS 2TV <스탠드 업>에 출연해 각자의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에로계의 이병헌’이라고 불리는 민도윤은 스탠드업 무대에 올라 김영희와의 특별한 인연과 화끈한 언변을 자랑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민도윤은 시작부터 “제가 나와서 놀라셨을 거 같다”며 “여기 유료채널 아니고 KBS 맞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한국 에로영화계를 책임지고 있는 민도윤입니다”라고 정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민도윤은 “거리를 두면 아예 찍을 수가 없어 요즘 시국에 저희 에로영화 업계도 비상이다”라고 고백했다.

“바이러스가 타액에 의해서도 감염 되는데 늘 한 몸으로 붙어 있어야만 하는 저희는 비수기일 수밖에 없다”며 에로배우가 요즘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또한 민도윤은 “에로배우도 영화배우”라고 강조하며 “제 작품은 야동이 아니고 합법적인 영화이지만 아직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후 “저희도 대본 리딩이 있어 대사를 다 외워야 하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신다”는 에로 배우의 고충도 들을 수 있었다.

 

 

끝으로 민도윤은 “요즘 불법 촬영이나 범죄 음란물 문제가 많은데 나도 너무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에로영화의 위상이 올라가야 한다”며 건강한 성생활을 장려하는 에로영화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영희가 에로영화를 보던 중 민도윤을 알게 돼 SNS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좋은 친구가 됐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민도윤은 “진짜 친구 사이가 맞다”고 선을 그었으며, “김영희가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은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라 전해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