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제보자들' 아산 무차별 폭행 사건, 전두엽 손상에 딸도 몰라봐…분노 본문
3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현실판 ‘부부의 세계’ 못다 한 이야기” & “분노사회! 우리는 왜 화가 나 있나?” 편이 방송됐다.
두 번째 이야기에는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이 스토리 헌터로 나섰다.
분노로 인한 우발적 범죄가 점차 증가하는 모양새다. 2017년에는 폭력사건 약 36만 건 중 37%가 우발적 범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선택 경비원 갑질 피해 사건이나 딸의 어깨를 밀쳤다는 이유로 9살 아이를 쫓아가 스쿨존 교통사고를 일으킨 여성 등 다양한 분노범죄들이 충격을 전하고 있다.
‘제보자들’ 제작진은 분노로 인한 우발적 범죄 사건 주에서도 아산 둔포 식당 무차별 폭행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의 한 식당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식당 주인이 한 남성의 무차별 폭행으로 가족마저 알아보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단지 말 한마디에 쏟아진 무차별 폭력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식당 주인의 딸 정숙인 씨가 제공한 CCTV 영상 속에서 폭행 피해자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에게 전두엽 손상을 입어 아이처럼 변했을 정도로 극심한 폭행을 당했다. 평소 원한관계가 아니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현장에 있었던 이들의 증언에 의하면, 단지 식당 주인은 노인에게 욕설을 퍼붓는 폭행 가해자에게 “어른에게 욕설을 하지 말라”는 말을 했을 뿐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딸 정숙인 씨는 “(아버지가) 섬망(망상) 증상이 있어서 정확히 새벽 3시만 넘으면 일어나서 나갈 채비를 하신다. ‘냉장고에 뭐가 비어있고, 무슨 반찬을 해야 하는데’(라는 둥) 계속 혼자서 말씀하시는 것”이라며 “(가해자가) 구속되기까지 딱 일주일 걸렸다. 그 기간에 저희 가조한테 사과 전화도 없었고 사과하려는 의사 표시를 누군가를 통해서 한 적도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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