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옆방이랑 에어컨 공유해야하는 ‘홍콩 원룸 월세’ 본문
최근 홍콩의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 올라온 원룸 사진 한 장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7Sjm5/btqGYKh5Uo7/Ryd2fl0lMSY9EaDelSUMek/img.jpg)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는 에어컨 하나를 옆집과 공유해야 하는 충격적인 원룸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침대 하나가 겨우 들어갈 아주 좁은 사이즈의 원룸에 반쪽짜리 에어컨이 하나 설치돼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cSn1di/btqGUd6Khk9/V8SPlhjJkyFkTeE6SyOsb1/img.jpg)
이 에어컨의 반쪽은 바로 옆집과 이어져 하나의 에어컨을 두 집이 함께 사용하게끔 되어 있던 것이다. 이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집의 월세다. 옆집과 에어컨을 공유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집임에도 월세는 무려5,000위안(한화 약 85만 원)이었던 것이다.
![](https://blog.kakaocdn.net/dn/S935K/btqGWSAXEnt/SpUBdMrhshKzH5zPFF7Kdk/img.jpg)
에어컨을 따로 쓸 수 있는 다른 매물의 사진도 함께 공유됐는데 이 집의 월세는 8,300위안(한화 약 141만 원)이라 전 세계 누리꾼들은 미친 물가에 경악했다.
홍콩은 전 세계적으로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하다. 미국 컨설팅기업이 전 세계 92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콩은 10년 연속 집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꼽혔다.
![](https://blog.kakaocdn.net/dn/pusKM/btqGZ9hJdYz/6bDnd1eTMQVtKYwOiS7Dg1/img.jpg)
홍콩의 중심지역인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 지역의 평당 월세가 약 7,400달러(한화 약 109만 원)일 정도로 집값이 비싸 많은 사람이 비싼 월세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홍콩 집값 비싼 것으로 유명한 건 알았지만 월세 85만 원에 에어컨 공유라니 너무 충격적이다”, “열대야에 옆집에서 에어컨 꺼버리면 어떡하냐”, “리모컨은 2개 주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bVT6ev/btqGWT7CEnX/xyN86oaOxGNvoWHvzEjVik/img.jpg)
국내 누리꾼들 역시 서울 집값도 홍콩만큼 만만치 않아 비싼 월세를 주고도 열악한 환경에 살아야 한다며 씁쓸한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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