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올 게 왔다?…비트코인 두자릿수 폭락 본문
2만달러를 목전에 뒀던 비트코인 가격은 1만7000달러 가까이까지 미끄러졌다.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와 규제강화 전망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7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6% 떨어진 1만7233.21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15%), 스텔라(-25%), 리플(-23%) 등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폭락세다.
마넥스증권의 오오츠키 나나 수석애널리스트는 니혼게이자이를 통해 "최근 오름세가 워낙 가팔랐던 만큼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게 시장의 인식"이라면서 "2017년 버블 최고가에 샀던 투자자들이 매도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콩 소재 OSL증권의 라이언 라바글리아 트레이딩 총괄은 블룸버그에 "이날 하락은 미국이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급격한 하락을 보이는 게 유별난 일은 아니다. 먼지가 가라앉으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인들이 다시 작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개월 동안 75% 뛰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요동쳤던 3월에 비해서는 400% 넘게 치솟았다.
암호화폐 비관론자들은 최근 급등이 2017년 거품의 재현이라고 주장하지만 낙관론자들은 달러 약세 헤지 수단으로 각광 받는 데다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늘리는 등 3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맞선다. 다만 여전히 극심한 가격 변동성은 더 많은 투자자들을 흡수하고 믿을 만한 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해 해소돼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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