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LG전자 '60·30·10' 법칙따라 연구·사무기능 재배치 소문 확산 본문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이 20일 MC 사업본부 사업 운영과 관련해 사업 철수 또는 통폐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직장인 익명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다는 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임직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권 사장이 사업본부 개편에도 고용은 유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임직원들은 LG전자의 MC 사업부 축소를 사실상 사업 정리의 일환으로 보는 분위기다. 외형적으로 사업을 축소해나가며 결국 철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블라인드’ LG전자 게시판에는 “MC사업부가 인력의 60%를 타 사업부로 이동시키고 30%를 잔류, 10%는 희망퇴직을 받으려 한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철수설이 확산됐다.
게시글에 의하면 연구 인력 60%는 타부서로 이동, 30%는 잔류하며 10%는 회피하는 분위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는 이달 말이나 설 이후로 예상되며 이동, 명퇴는 4월이 유력하다는 의견도 있다.
익명의 게시자들은 “그냥 덮기엔 특별한 기술을 가진 타 부서에 없는 조직들이었는데 안타깝다”, “책임자들이 분주했던 건 같이 잔류할 인원 30을 선정하느라 그랬던 것이냐”라는 성토글도 게재됐다.
게시글이 퍼지면서 블라인드에는 ‘MC연구소 근무했던 사람으로 이렇게 될 줄 알았다’, ‘고객을 기만한 대가다’, ‘사업을 매각한다는데 주가 오르는 것 보면 씁쓸하다’는 게시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LG전자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외형적으로 보면 사업 축소이나 사실상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ODM 사업을 남겨놓고, 매년 한 모델씩 출시하겠다는 것인 데 답이 없다. 일부 인원만 남기고 전환·재배치하고 결국 다른 계열로 보내거나 명예퇴직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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