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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공연 도중 코끼리들이 갑자기 난투극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본문

리빙

서커스 공연 도중 코끼리들이 갑자기 난투극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author.k 2021. 3. 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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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서커스 공연 도중 코끼리들이 갑자기 난투극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카잔에서 서커스 공연 도중 발생한 코끼리간의 충돌로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서커스 무대 안의 코끼리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갑자기 다른 코끼리를 들이받았다.

 

공격당한 코끼리는 넘어져 무대 밖까지 밀려나갔지만, 코끼리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를 보고 놀란 관객들은 혼비백산해 공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서커스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코끼리의 싸움은 조련사들이 몽둥이와 채찍을 휘두르며 한참을 말린 뒤에야 진정됐다.

 

다행히 이번 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밀 샤리풀린 서커스 감독은 이같은 싸움이 질투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밀 감독은 "서커스단 코끼리 제니와 마그다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면서 "모두 암컷 아시아코끼리종으로 5년 전부터 갈등이 있었는데, 그 배경에는 질투가 있다"면서 난투극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코끼리들의 난투극을 본 관람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딸과 함께 서커스장을 찾았던 한 부모는 "공황 그 자체였다"면서 "코끼리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다. 우리는 물론 다른 관객들도 모두 탈출하려고 난리였다"라고 말했다.

 

사건 이튿날 서커스단은 표를 모두 환불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커스단 측은 "조련사의 관심을 누가 더 많이 받는가 하는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코끼리들의 갈등이 터진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관객과의 소통이 부족해진 점 역시 스트레스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다툼의 원인을 코끼리 간 서열 다툼이라고 추측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코끼리 조련사인 안드레이 디멘티예프-코르닐로프는 "코끼리는 철저한 모계 중심 사회로, 나이가 많은 암컷이 무리를 이끄는 '가모장'(리더)이 된다. 코끼리끼리 서열을 가리기 위해 싸우는 경우는 드물지만 암컷 코끼리만 있는 러시아 상황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타타르스탄 지방검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좌석 간격 등 위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안정을 찾은 코끼리들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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