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벤투 감독 "여기서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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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16강전을 마친 뒤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끝난 후 재계약을 제의했으나 고심 끝에 지난 9월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축구계는 계약기간을 두고 양 측의 입장차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벤투 감독의 계약 기간은 카타르 월드컵까지였고, 결국 이별을 택했다.
귀국 후 벤투 감독은 인터뷰에서 "2018년부터 한국 대표팀을 맡기 시작했는데, 지난 9월에 이미 이번 월드컵까지만 하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이미 대한축구협회장과 말을 나눴고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이어 벤투 감독은 "결정이라는 게 하고자하는 의지만으로 되는 건 아니기에 9월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기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휴식을 한 번 취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벤투호 4년은 대표팀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벤투 감독은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선수들은 항상 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대한민국 축구협회와 대표팀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행운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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