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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넘어서며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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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넘어서며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author.k 2024. 3. 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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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넘어서며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자 기관 수요가 물밀듯이 밀어닥치면서 가격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줬다. 여기에 과거 ‘폭등 신호’로 인식됐던 반감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처 투자를 늘리지 못한 사람들에게 고립 공포감(FOMO)까지 유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반감기는 수백퍼센트 폭등을 유발한 앞서 세번의 전철을 따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ETF로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과거 개인 투자자가 전부였던 시장과는 체급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반감기 급등을 이끌었던 채굴자들도 과거 중국 업체들이 주류였지만 지금은 미국 주도로 재편됐다. 전문가들은 반감기 전후 U자형 폭등보다 계단식 상승을 점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가격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지칭한다.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데이터 검증과 코인 송수신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는 채굴자들에 의해 운영된다. 비트코인의 최초 발행은 채굴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전부이며 이렇게 보상으로 받은 비트코인이 거래소를 통해 시장에 공급되는 구조다. 따라서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최초 발행량을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희소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세간의 인식과 달리 반감기는 블록체인의 필수 요소가 아니다. 오히려 비트코인이 대안 화폐라는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적용한 특징이다.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는 개발 당시인 2008년 미국 중앙은행이 달러를 무한정 발행해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은행들을 구제하는 것을 보고 비트코인이 달러의 전철을 밟으면 안된다고 결심했다. 그는 발행 총량을 2100만개로 한정하고 반감기를 설정함으로써 화폐의 무한정 발행에 경종을 울리고 비트코인이 대안 화폐로 인정받기를 희망했다.

그의 의도대로 비트코인이 대안화폐의 지위를 획득했는지는 논란이 있지만 반감기는 지금까지 효과를 톡톡히 보였다. 2012년 첫번째 반감기에는 이후 1년내 가격이 9417% 급등했고 두번째 반감기인 2016년에는 16개월 뒤 3263% 오른 2590만원대를 기록했다. 세번째 반감기인 2020년에도 1년내 675%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모두 최고점 기록 이후 한두달 내에 50% 이상 하락한 것도 반감기의 어두운 그림자다. 이 때문에 반감기는 폭등 신호임과 동시에 가상자산 침체기를 앞둔 회광반조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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