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난 여자친구가 경계선 지능장애랍니다”

6년 만나 결혼까지 생각 중인 여자친구에게서 문제를 발견한 남성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계선 지능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과 교제 중인 남성 A 씨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살 남성이라고 소개한 A 씨는 28살인 여자친구와 6년 째 교제 중이다.

 

 

최근에는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해 여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가족들은 여자친구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A 씨의 누나는 여자친구의 지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누나는 A 씨에게 “여자친구가 어디 모자란 것 같다. 검사를 한번 받아봐라”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그제서야 A 씨는 평소에 여자친구가 보여줬던 행동들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여자친구는 식탐이 어린아이처럼 많았고,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들을 고집했다.

아울러 이해력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A 씨와 여자친구는 물류창고에서 일을 하며 처음 만났는데, 그때도 다른 사람들보다 배우는 것이 느려 혼나는 경우가 잦았다.

 

 

또한 남을 너무 쉽게 믿어 보험가입을 여러개한 상태이기도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를 드라마보다 좋아하며, 감정 절제를 하지 못해 식당에서 아이처럼 운 적도 있었다.

 

 

결국 A 씨는 “결혼 전에 심리검사를 같이 받아보자”면서 여자친구와 지능검사를 받으러 갔다.

당연히 A 씨는 정상이 나왔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경계선 지능장애’ 진단을 받았다.

 

 

A 씨는 “얻어 맞은 것처럼 머리가 띵하고 아무 생각이 안든다. 순수하고 착하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정신연령이 초등학생 수준이라서라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에서 충남 공주까지 밑반찬이며, 제 원룸 청소며 다 한 여자친구라 너무 고맙고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알게 되니 여러가지 생각이 복잡하고 결혼을 하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