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해 상황을 보며

지금 내리는 비가 기후위기의 징조라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각각의 장마의 직접적인 원인은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해봐야 알 수 있고, 밝혀지는 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기후위기가 가속화될수록
이러한 자연재해가 더 빈번해지고,
그에 따른 전세계 해안도시의 침수현상도 더 잦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미 거의 사라지고 있는 섬나라도 있죠...)
지금도 몇 달 째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기록적인 폭우는
기후변화로 인한 인도양 수온 상승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난 상태이고요.

재난 상황에서는 언제나 가난한 사람에게 피해가 더 크게 찾아오는 법이어서
마음이 무겁네요.
사회적인 안전망 마련이 정말 시급합니다.
상하수도 시설 정비, 방재시설 확충 뿐만 아니라 상시적인 재난지원 대책까지 포함해서요.

그리고 더 근원적인 대책으로
빨리 에너지 전환정책을 써서 더 이상의 탄소배출을 막아야 합니다.

기후위기는 이제 자연보호의 구호가 아닙니다.
인간 생존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