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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가 발생한 부산 초량 1지하차도 당시 상황인데.. 본문

리빙

사망사고가 발생한 부산 초량 1지하차도 당시 상황인데..

author.k 2020. 7. 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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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23일 오후 10시 30분께 차량 7대가량이 부산역 인근 제1지하차도로 여느 때와 같이 차례로 진입했다.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물이 바퀴의 3분의 2 정도밖에 차오르지 않아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A씨는 "모든 차량이 각자 앞차를 따라 자연스레 진입했고, 안내 표지판도 없었기 때문에 걱정할 게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하차도에서 중간쯤 들어왔을 때 갑자기 차량이 하나둘씩 멈추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긴 했지만 사고 등 이유로 잠시 밀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멈춰 기다렸다.

하지만 정차한 지 3∼4분이 지나자 차 양 옆에서 갑자기 빗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물은 쉴 새 없이 차올라 차량 유리창 밑까지 치솟았고, 사람이 있는 차량 내부로도 유입되기 시작했다.

곧이어 침수된 몇몇 차량이 '붕' 떠오르더니 하나둘씩 둥둥 떠다니기 시작했다.

 

 

 

초량지하차도 (좌측이 기둥으로 막힌 편도 1차선)

0. 길이 160미터.

1. 차량 7대 - 바퀴의 2/3정도 수위에 진입.

2. 중간에 갑자기 앞 차량들이 하나 둘 정차하자,

3. 뒷 차량 탑승자들, 사고등의 이유로 밀린다고 생각하고 그냥 기다림.

4. 차 양 옆으로 물이 차오르기 까지 3~4분 걸림.

5. 이후 차량 내부로 물 유입.

 

160미터 터널이면 시속 10키로로 달려도 21초면 통과합니다.

그런데 물이 창 높이로 차기까지는 3~4분이 걸렸다고 합니다.

자동차는 바퀴가 완전히 물에 잠겨도 어느정도 달릴 수는 있는데, 바퀴의 2/3 정도 수위였다면 20초 정도 거리인지라 달릴만 했을겁니다.

지하차도로 물이 20초 간 드라마틱하게 갑자기 유입된 것 같지도 않습니다.

가능성은 크게 세 가지로 봅니다.

 

1. 선두 차량의 고장.

2. 선두 차량 운전자가 겁을 먹어서 중간에 정차.

3. 또는 엔진에 물 들어가면 돈 많이 깨지니 그냥 엔진을 끄는게 차량에게 좋다는 지식을 실현시키려 중간에 멈추고 엔진을 껐을 가능성.

 

확실하진 않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글입니다만, 

제 상식으로 바퀴 2/3 수위에 중간에 차량이 멈춘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뒷 차량 운전자의 증언도 그냥 잠시 기다릴 정도로 최소 수 십초간 터널내 수위는 위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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