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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인도 출장 직원 사망…코로나 '사후 확진' 본문

비즈니스

오리온 인도 출장 직원 사망…코로나 '사후 확진'

author.k 2021. 5.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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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인도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의 유해가 지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다. A씨는 이달 9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사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사망 전 감기 증세가 있어 국내에서 챙겨간 비상약과 현지에서 구입한 약을 구입해 복용했지만 자가진단키트에서 음성이 나와 현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측은 "A씨는 공장을 새로 짓고 생산안정화 작업을 위해 출장간 직원"이라며 "앞서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을 땐 음성이 나왔는데 사후 검진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오리온에서 인도공장에 파견된 한국인 직원은 주재원 1명과 A씨를 포함해 장기출장 직원 2명 등 모두 3명이다. A씨의 유해는 함께 장기출장을 간 B씨가 입국하면서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오리온은 지난 2월 10번째 해외생산기지인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생산을 본격화했다. 17조원 규모의 인도 제과시장을 두고 이미 2개 공장을 세운 롯제제과가 선점하려 하자 오리온은 베트남 공장에서 조달하던 물량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도공장을 신설하고 추격전을 펼쳤다.

오리온 내부에선 직원의 사망 사건에 대해 회사의 늑장 조치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회사 직원은 "회사에서 (사망 내용을) 알리지 않고 있어 정확한 상황을 모르고 있다"며 "인도에 나간 다른 (한국)기업들은 직원 보호차원에서 철수시키는 분위기였는데 오리온은 그대로 있게 했다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 측은 사내 부고공지를 띄우고 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고인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외부에 알리지 말아달라는 유족의 뜻에 따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이라며 "(생전에 직원들의) 귀국을 준비했지만 현지에서 비행기편을 확보하지 못해 철수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인도는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세계 확진자의 절반이 발생하고 있는 나라다. 이날에만 하루 3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4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누적 246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27만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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