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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알 이티하드 '420억' 거절 이유 본문

스포츠

손흥민, 알 이티하드 '420억' 거절 이유

author.k 2024. 2. 2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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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과 맞물려 토트넘과 재계약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풋볼트랜스퍼'는 손흥민과 살라의 사우디 동반 이적 가능성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영입에 열중할 것이다"라며 "손흥민과 함께 살라에게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영국 '팀토크'도 "리버풀과 재계약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살라가 손흥민과 함께 사우디의 영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 이티하드는 살라의 대한 관심을 되살렸다. 살라와 짝을 이뤄 뛸 또 다른 EPL 슈퍼스타 손흥민도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과 살라를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로 점찍었다. 더불어 브라질 공격수 호마리뉴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내년까지 계약이지만 토트넘이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팀을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알 이티하드가 꿈꾸는 이상적 라인업은 '우 살라-좌 손흥민'이다. 매체는 "알이티하드는 왼쪽 측면에 손흥민, 오른쪽 측면에 살라를 배치하고 득점왕이자 모로코 공격수 압데라자크 함달라를 최전방에 내세우는 라인업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토트넘과 리버풀은 주축이자 스타 선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손흥민과 살라 모두 계약이 1년 남았기 때문에 높은 가격표가 붙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여름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적설이 불거질 때면 "내 꿈은 EPL에서 계속 뛰는 것"이라며 직접 일축했다.

지난해 6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페루의 친선전에서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사실 내가 어떻게 말해도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나는 아직 사우디에 갈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아직 EPL이 좋고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면서 "지금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고 자부심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 EPL로 돌아가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기성용이 과거 인터뷰했던 내용을 언급하며 이적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기)성용이 형이 EPL에서 뛰던 시절에 중국 팀의 거액 이적을 거절하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한 적이 있다. 나도 돈보다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EPL을 떠날 가능성이 없어보이지만 알 이티하드는 이번 여름 계속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팀의 상징과 같은 선수를 쉽게 넘겨줄 생각이 없는 토트넘도 손흥민과 '재계약 카드'를 준비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최고 수준인 손흥민의 주급도 더 인상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1000만원)를 받는다. 하지만 재계약에 따른 주급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영국 복수 매체들은 토트넘 최고 선수인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어하며 이에 토트넘도 '엄청난' 연봉 인상이 포함된 거액의 재계약을 맺을 준비가 됐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블시리오 로마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라커룸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주장 손흥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향하는 구단 방향성에 흥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 인생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서 보내고 싶은 손흥민의 바람을 새로운 재계약이 실현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살라는 이미 지난 시즌 알 이티하드의 거액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리버풀에 잔류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알 이티하드의 이적료 1억 5000만 파운드(약 2498억원) 제의를 거절했다. 알 이티하드는 2억 1500만 파운드(약 5481억원)까지 올려 리버풀의 마음을 흔든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사우디의 이적시장 기간이 EPL보다 일주일이 많았는데 리버풀 팬들은 사우디의 이적시장이 끝나길 초조하게 기다렸고 결국 살라는 리버풀에서 계속 뛰게 되자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의 이적과 관련해 "알 이티하드의 제안은 없었다. 살라는 리버풀이 나아가는 데 있어 모든 면에서 필요한 선수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내 대답은 'NO'다. 살라는 리버풀에 100% 헌신하는 선수다. 현재 리버풀 선수이기 때문에 난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해 여름부터 유럽에서 뛰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여럿 영입했다. 발롱도르 위너 벤제마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려왔고, EPL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와 살라의 리버풀 전 동료인 파비뉴까지 영입했다. 최근까지지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팀을 지휘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 이적을 후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제마는 최근 아내와 함께 모리셔스에서 휴가를 즐기다 늦게 팀 훈련에 합류했고 알 이티하드도 지난 두바이 투어 명단에서 벤제마를 아예 제외했다. 이런 가운데 벤제마는 맨유뿐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 이적설도 터지고 있다.

사우디 리그는 지난 여름부터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유럽에서 뛰던 스타들을 줄줄이 영입하고 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를 비롯해 EPL 울버햄튼에서 뛰던 후벵 네베스, 세리에A 라치오에서 활약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첼시에서 칼리두 쿨리발리, 제니트에서 말콤을 영입했다. 알 나스르에는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가 있다.

손흥민도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슈퍼스타들을 끌어모으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타겟이 됐고 지난 여름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25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올 여름 사우디 구단들의 주요 영입 대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토트넘 팬들은 무척 기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어느덧 9시즌을 뛰고 있다. 총 395경기에 출전해 157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역대 득점 1위 케인(273골)과 2위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클리프 존스(159골)에 이어 역대 득점 6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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