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3.0 플랫폼의 등장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3세대 암호화폐가 급부상해 상용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역대급 블록체인 3.0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스코인’을 개발, 코인공개(ICO)한 박창기 거번테크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 호텔에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3.0 컨퍼런스 서울 2018’을 열고 기조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썰 푸는 박 회장은 “현재 암호화폐 1세대 비트코인과 2세대 이더리움은 방식 상 속도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들며 확장성·업그레이드가 어렵다”며 “앞으로 암호화폐는 카르다노(Cardano)·이오스(Eos)·네오(Neo)·보스(Bos) 등 3세대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라이트형제의 초창기 비행기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라면, 현재 우리가 이용하는 비행기는 3세대 암호화폐다. 라이트형제의 비행 시도가 현재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듯 비트코인·이더리움에도 큰 내재가치가 있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치도 인정했다.

씐난 박 회장은 “1세대 비트코인은 장부를 조작못하도록 관리하고 2세대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서를 통해 변호사나 정부기관에 의지하지 않고 이용자가 스스로 계약서를 관리토록 하는 내재가치가 있다”며 “3세대 암호화폐는 여기에 추가기능을 더해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 등 기존 기축통화를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400조 규모인 암호화폐 시장은 전세계 화폐 사용량이 10만조원라면 겨우 0.5%에 불과하다”면서 “이 시장이 10~20% 이상 커지면 달러 등 기축통화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블록체인 3.0 포럼에는 제롬 글렌 밀레니엄프로젝트 회장, 타케시 나츠노 게이오기주쿠대학 교수, 인도 라라월드의 샌칼프 샹그리 회장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