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시골서 잘 키울게'..40년지기 동창 반려견들 하루 만에 잡아먹은 50대 여성 본문
사건은 지난 3일 A(54)씨가 초등학교 동창인 B(54)씨에게 자신이 키우던 개 ‘황구’와 ‘블랙’ 두 마리를 분양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지난 3년 동안 황구와 블랙을 가족처럼 키워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부터 B씨가 "시골에 넓은 밭이 있다"며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환경에서 키우는 것이 황구와 블랙에게도 좋지 않겠느냐"고 설득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넓은 들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것이 반려견들에도 좋겠다고 판단해 "잘 보살펴달라"며 황구와 블랙을 B씨에게 넘겨줬다.
하지만 당장 B씨가 개들을 데려간 날부터 문제가 불거졌다. 황구와 블랙이 잘 도착했는지 사진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지만, B씨는 "사진 촬영 방법을 모른다" "개들이 사라졌다" 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거절했다고 A씨는 전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A씨가 추궁하자 B씨는 "사실 개들을 모두 잡아먹었다"고 털어놓았다. 헤어진 지 반나절도 안 된 시점이었다.
A씨는 "가족이 살해당한 기분"이라고 했다. 과천에서 자동차 전시장을 운영하는 A씨 가족은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생업을 내려놓고 이 사건에 매달린 상태라고 한다. A씨는 "내 가족을 내 손으로 떠나보냈다는 게 너무나 고통스럽다"면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B씨가 확실히 처벌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씨는 "우발적으로 그랬다"며 개를 잡아먹은 사실은 인정했다. B씨는 "처음엔 잡아먹을 생각이 아니었다"며 "막상 데려오니 개들이 생각보다 커 키울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A씨에게 돌려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개를 분양을 받으면 소유권이 내게 넘어온 것이니 잡아먹어도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며 "A씨가 그 개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도 몰랐다. 후회스럽고 미안하다"고 했다.
...
미친
반나절도 안되서 없앤거면 키우려다가 포기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딴생각이었던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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