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인의 민낯을 이제라도 제대로 알 게 되어서 다행..

일본인들은 친절하고 조용하고 선진적인 시민의식을 잘 갖추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답답했다.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자신의 말에 대한 증거로 

'자신이 일본에 오래 살았다, 일본인 친구와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했다' 얘기를 하는데 

그건 그 사람이 잘못 본 게 아니라 일본인에게 뭐 하나라도 이익이 되는 관계였기 때문일 거야. 



일본인은 앞장서는 사람, 뒤따르는 사람, 침묵하고 바라보는 사람등 여러 위치를 막론하고 

하나의 공통적인 습성을 가지는데 '집요하고 음습한 관찰'이야. 

그걸 통해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한에서 친절한 거지. 

그리고 그 관찰은 끝이 없어. 

우리나라 사람처럼 속을 털어 놓는 일은 절대로 없어. 



정말 멍청한 호구처럼 일본에 돈 쓰면서 방사능 맞고 

딱히 품질적으로 우위가 없는데도 거부감 없이 일본 생필품 사는 거 

보기 답답했는데(개인적으로 10년쯤 전부터 일본제품 불매하고 있었어.) 

이제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눈에 덮혔던 일본 필터가 사라져서 좋다. 





내가 일본인들의 민낯을 알 게 된 건 김.연.아 선수의 팬활동을 통해서야. 

김.연.아 선수는 후진국인 한국 출신 주제에 감히 일본의 대적자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처음부터 김.연.아 선수와 김.연.아 선수의 팬들에게는 가면을 쓰지 않았어. 

그래서 내가 이제까지 알던 선진국 국민 일본인과 너무 달라서 인지부조화를 겪는 시기도 있었지. 

초기엔 커뮤니티에서 일본인의 단점에 대해 말하는 걸 보고 과하다 생각하기도 했고 

그 이후에도 '일부 일본인만 저런 거 아닐까.'하던 시기도 있었고. 

소위 말하는 선한 일본인들도 선하지 않은 일본인들에게 침묵으로 동조하고 있다는 것까지 겪고 

일본인에 대한 관점 자체가 바뀐 거야. 



'설마 사람이 그렇게까지 할까.' 싶었던 생각이 매번 깨지는 걸 몇년 동안 반복하면서 

'아, 일본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믿으면 안 되는 구나.' 깨달은 거지. 

내가 양보하고 배려하고 성의를 보이면 상대방이 알아줄 거라는, 

어찌보면 보편 타당한 신뢰가 일본이 대상일때는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우리나라 사람들도 뼈에 새기면 좋겠다. 



요 며칠 일본에서 입장을 조금씩 바꿔가며 여러가지 논조로 이런 저런 얘기하는데 

심층의 의미가 뭘까 고민할 필요 없어. 

걔들은 말만 바꿀 뿐 마음은 변하지 않아. 



일본은 승자가 된다면 

속임수도 뒤통수도 거짓말도 부끄럽지 않아. 

부끄러운 게 뭐야. 

속임수와 뒤통수와 거짓말로 승리했다면 

그 속임수와 뒤통수와 거짓말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걸 잊지 말자. 





** 방사능 오염토 일본 전역으로 가져다 놓는 거 말이야, 

예전에 활동하던 사이트에서 사고 직후에 나온 적 있었어. 

'음흉한 일본이라면 일본 전국에 방사능 오염물질을 퍼뜨려서 

전국적인 발암율을 높여서 원전때문이 아니다라고 할 지 몰라.' 

이런 얘기가 나와서 그때 유저들끼리 

'설마. 아무리 그래도 국민을 상대로..' 이랬는데.. 또 설마가... 


ㅊㅊ : ㄹㄹㅇ 



이제라도 알게되서 다행이야 
두번 다시 속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