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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오태석 교수 수업 전부 배제" 서울예대 사과문 발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본문

컬쳐

"성추행 오태석 교수 수업 전부 배제" 서울예대 사과문 발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hkjangkr 2018. 2. 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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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는 22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추행 사과문에서 "오 교수의 이번 학기 수업을 전부 배제했다"며 "오 교수에 대한 신분상 조치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학교 정관과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철저한 진상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참담한 사태를 막지 못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학교에 자녀를 보내주신 학부모와 동문 등 모든 분이 입었을 상처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예대 총학생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성추행 오 교수의 해임을 요구했다.

그는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있다.

한 여성 연출가와 성추행 오 교수가 대표로 있는 극단 목화 출신 배우 등은 SNS를 통해 "2002년 서울예대 극작과에 입학했을 때 밥자리, 술자리에서 내 신체를 만졌다", "연극 뒤풀이에서 주무르고 쓰다듬는 행위를 번갈아 했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 희곡 '웨딩드레스'가 당선된 이후 희곡 창작과 연출을 해왔다. 대표작으로는 '템페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자전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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