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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8억 들여서 데뷔했으나 실패→잘 곳 없어 사우나 신세" 본문

컬쳐

제시 "8억 들여서 데뷔했으나 실패→잘 곳 없어 사우나 신세"

hkjangkr 2021. 5. 2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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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에서는 제시가 출연해 과거의 실패를 딛고 현재의 성공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제시는 8억 원을 들여 도레미레코드에서 데뷔한 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자 업타운에 들어갔던 것을 회상했다. 그러나 업타운 활동 역시 순탄치 못했다.

제시는 "그 이후로 한참 놀았다. 그러다가 도레미레코드에서 '너 노래 내야해' 하고 연락이 왔다. 김도훈 작곡가의 곡 '인생은 즐거워'였다. 인생이 즐겁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싫었다. 그러나 계약 때문에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활동 이후 미국으로 향했던 제시. 그러나 유튜브 채널에 노래 커버를 올리면서 다시 한 번 한국에서의 가수 제의를 받았다.

이에 한국으로 향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망했다"고 말한 제시는 "집이 없었다. '나 어디서 자지?' 해서 사우나에서 잤다. 의지할 곳도 없고 창피했다. 포기하려고 할 때 Mnet 프로듀서가 찾아와서 '우리 프로그램에 네가 필요하다'고 했으나 싫다고 했다. 그러나 출연하게 됐다"며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제시는 "그냥 살고 싶지가 않았다. '내가 왜 살아야 하지?' 싶었다. 센 사람 이미지가 너무 싫었다. 어린 나이에 너무 슬펐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 생각만 계속 했다. '내가 사라지면 엄마, 아빠는 어떻게 될까' 그 생각만 했다"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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