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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트렌스젠더와 결혼을 하겠다네요’ 라는 제목의 글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있다. 본문

리빙

‘오빠가 트렌스젠더와 결혼을 하겠다네요’ 라는 제목의 글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있다.

hkjangkr 2019. 12. 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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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신의 친오빠가 2년 전부터 연애를 했다고 말하며 글을 시작했다.

A씨의 친오빠는 부모님에게 보여주기 전에 결혼을 전제로 하는 여자친구를 소개하겠다며 글쓴이를 술집으로 불렀고, A씨는 오빠와 오빠의 여자친구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술을 몇 잔 마시던 오빠는 A씨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알고보니 오빠의 여자친구가 트렌스젠더 였던 것이다. A씨의 오빠는 이에 대해 “얼마 전에 법적 절차도 다 마무리되어서 문서상으로도 완벽한 여자”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A씨는 당황스러운 마음에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었고, 어느 정도 술이 들어간 후에야 오빠의 여자친구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A씨에 따르면 오빠의 여자친구는 30대 초반으로 작년까지 바에서 일했고 현재는 무직이였으며, A씨에게 “헤프게 쓰지 않고 일을 하며 천만 원 가량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빠의 여자친구는 “일자리가 없어서 그런 일 한 거고 오빠와는 사랑해서 결혼하는거다”라고 말하며”길거리서 마음에 들어 내가 먼저 번호를 물어봤다”며 오빠와 만났던 첫 상황을 설명했다.

얘기를 듣던 A씨는 말을 자르고 “돈 헤프게 안 써서 나이 30 넘게 먹고 모은 게 천만 원이냐?”고 말한 후 자리가 불편했던 A씨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A씨는 핸드폰으로 장문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오빠의 여자친구였고 그는 “부모님을 뵙기 전에 먼저 만난 건 부모님을 설득해달라는 의도였다”, “애지중지 키운 막내딸 말이라면 설득할 수 있다고 오빠가 그랬다”라는 말이 적혀있었다.

메시지의 마지막에는 “법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완벽한 여자고 동생과 다를 바 없으니 무조건적인 혐오는 하지 말아 달라”며 “그건 차별이다”라고 쓰여 있었다.

메세지를 받은 A씨는 “그쪽한테 그런 훈계 들을 이유 없다”라고 답장을 했고 이에 오빠의 여자친구는 “트렌스젠더가 아니었어도 그런 반응이었겠냐”며 “무례한 거 맞다”라고 메시지를 다시 보냈다.

이후 오빠의 여자친구는 오빠가 A씨의 태도에 실망했고 “부모님에게 상황을 말하지 않으며 자신과 같이 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상황을 모두 설명한 A씨는 “트렌스젠더인걸 떠나서 30 초반에 모은 돈 천만 원에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람을 누가 정상인으로 보냐”며 “그 사람 카톡 보고 어이가 없었던 건 절 차별 하는 사람으로 몰아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A씨는 “전 트렌스젠더 이해 못 한다. 싫다”라며 “그들이 말하는 여성스러움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들만이 추구하는 ‘여성’이 있는 것 같아서 더 싫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친구로써는 모르겠지만 가족으로는 못 받아들이겠다”,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것 부터 너무 싫다”, “주작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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