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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글] 안양 어린이집 사건 아빠 입니다. 본문

리빙

[베스트글] 안양 어린이집 사건 아빠 입니다.

author.k 2019. 12. 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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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배드림 사이트에 이렇게 글을 올렸다고 와이프에게 말하니

와이프가 너무도 감사해 합니다.. 사실 혼자서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래도 보배 회원님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 봅니다.. 와이프가 어린이집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그날그날

내용을 적어놓았습니다.

 

9/17
아이가 눈밑, 턱에 멍이 든채로 하원
하원차량에서 내리는 담임이 아이가 밥을 안먹는다고
울다가 실핏줄이 터졌다고 얘기함
턱은 왜 멍들었냐고 전화로 물어보니
소금기 있는 아욱된장국을 먹어서 멍들었다고 얘기함
아이가 밥먹으면서 선생님이 입을 막았다고 했다고 얘기했다하니

그제서야 입을 닦아준거라고 함

 

9/18
등원시 X담2반 선생이 등원당번이였고
아이가 가기 싫다고 떼쓰는거 겨우 보냄
아이가 선생님이 자꾸 때린다는 얘기를 해서
담임인 X담1반 선생에게 전화해 상담함

 

9/19
등원시 X담2반 선생이 또 왔고
가기 싫다는 아이를 좌석에 앉혔는데
아이가 싫은 내색을 하며 선생을 거부함
입을 막았다는 소리와 선생이 자꾸 때렸다는 소리를
반복해서 오전에 어린이집 방문하여 씨씨티비 요청함

 

학대영상
?눈밑 점박이 피멍, 턱 밑 점박이 피멍?
하원시에 담임이 아이를 내려주면서
아이가 밥을 안먹겠다고 울고불고 하다가
피부가 약해서 실핏줄이 터진거라고 얘기함
아이가 옆반 선생이 입막아서 멍들었다고 하길래
담임에게 옆반 선생이 아이 입 막았냐고 물었더니
음식물을 닦아주려고 한거였다고 함

 

부원장은 멍은 없었다고 우기다가 사진을 보여주니 몰랐다고 함
영상을 시청하다 물어보니 그제서야 옆반 선생이 하는 말은 아이가 뱉으려고해서

못뱉고 삼키게하려고 입을 막았다고 함(15분가량 계속 울고있는 상태였고 기도흡입사고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
15분만에 선생이 아이를 품에서 놓아주고
아이는 어깨를 들썩거리면서 옷으로 눈물을 닦으며
울다가 본인 이불에 누워서 자려고 함(점심먹고 낮잠시간임.)

 

그 상황에서도 한번도 안아주지도 달래지도 않고 본인들 할 일들을 하고 밥을 먹음
상처 빨리 가라앉게 한다고 찬물로 얼굴 씻김
수시로 끌고가서 사각지대에서 훈육
오후4시정도 그날 처음으로 아이를 안아주고
비타민 주면서 달래놓고 본인 턱을 만지며 뭔가 시늉함
(턱에 멍든거 몰랐다고 했지만 그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는 듯한 행동)

 

아이 학대 후 증상
야경증(자다가 울거나 선생이 싫다고 잠꼬대를 함. 영상있음)

폭력성(본인 얼굴을 때리거나 남의 얼굴을 때림 얼굴에 물건 던지기)
침뱉기
엄마집착
어린이집 퇴소하고 일요일 아침
얼집에서 쓰던 포크를 보고 어린이집 포크라며
싫다고 소스라치게 치우라고 놀람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던 모든 물건 버림.

 

지금까지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선생싫어" 라고 외치고 엉엉 운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보배 회원님들께서 너무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모든 내용을 사실 그대로 알려 드려야 된다고 생각하여 모든 내용을

말씀 드립니다.. 만약 제가 올린 글에 거짓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는 오늘 당장 죽어도 할말이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러 보배 회원님들의 위로와 격려도 물론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이런 어린이집은

정말 운영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원장은 저한테 제가 이것저것 처분하고 융자 받아서 약 2억정도 투자해서 어린이집을

지었다고..하면서 제발 신고만은 말아달라고 빌었습니다 증거불충분이 나왔으니 지금 그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들은

두발뻗고 편히 자겠지요...또 다른 학부형에게는 별일 아니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하...정말이지 별일

아니다 라고 말하고 다닌 다는 말을 들었을때 당장이라도 쫒아가서 죽여버릴까도 했습니다..와이프는 아이가 우는모습을

CCTV로 본후 그게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잘 있다가도 갑자기 그 생각이 난다며 울곤 합니다..지금도... 내가 미친년이지

나 편하자고 아이를 가기 싫다는걸 억지로 보내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다고...스스로 자책하고 자학합니다..

 

도대체 왜 멀쩡하던 우리 가족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할까요.. 도무지 이해하려고 해도 되지 않습니다.

아직 뱃속에서 커야할 둘째아이는 엄마의 스트레스로 조금 일찍이 나왔고..첫째아이는 어린이집의 말만

꺼내도 싫어 합니다.. 매일이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그런데 글을 올리고 난후  보배 회원님들의 많은 응원과 수많은 쪽지.. 그리고 관심들..

정말이지 너무나도 힘이나고 혼자하는 싸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좀더 밝고

웃으면서 지내려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너무나도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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