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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
백신 접종 후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약국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급기야 이런 상황을 악용한 사기꾼까지 등장했다. 스스로를 제약사 영업사원라고 밝힌 인물은 약사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접근해 타이레놀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며 현금을 요구했는데, 대한약사회가 해당 제약사에 확인한 결과 사칭으로 밝혀졌다. 3일 약사회에 따르면 대한약품공업을 사칭한 인물은 다수 약사에 '타이레놀 500㎎ 10정 2천100원 세금계산서 발행', '보건부에서 특별지시사항으로 납품하는 거라 약사 카드로는 결제가 안 됩니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선입금을 유도했다. 대한약품공업은 병원에서 쓰는 수액 등을 유통하는 회사로, 타이레놀을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업체가 아니다. 이..
왕복 10차선 대로를 무단 횡단 하던 20대 여성이 택시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10분께 왕복 10차로인 양재대로 염곡사거리에서 무단 횡단을 하다가 택시에 치였다. 곧이어 옆 차로에서 뒤따라오던 택시에 다시 부딪혔다. A 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에 경찰은 가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 중이다. 택시 기사 2명이 제한 속도를 위반해 운전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규정 속도 이상으로 운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분석 결과가 나온 후 추후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0대 남성 노래방 도우미가 연인 관계였던 유부녀 손님이 이별을 요구하자 때리고 가족에게 성관계 사실을 폭로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강순영 판사는 상해와 특수협박, 주거칩입,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A(31)씨에게 지난달 27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6월쯤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던 중 손님으로 온 B(50)씨와 만나 교제해 왔다. 하지만 B씨는 지난해 11월28일 "나는 사실 이혼하지 않았고, 아이가 셋 있는 유부녀다. 너의 집착이 심해 헤어지고 싶다"며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나 A씨의 집착은 더욱 심해졌다. 그는 지난해 12월9일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B씨가 말대꾸 했다는 이유로 "개돼지 같은 게 무슨 말..
남성들만 이용하는 사우나에 신고가 들어와 여성 경찰관이 방문했다는 이야기에 누리꾼들이 공분하자 경찰 측은 "남녀 경찰관이 함께 출동했다"고 해명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들만 이용하는 사우나에 여자 경찰이 들어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제 오후 9시쯤 남자들만 이용하는 사우나에 반포경찰대 소속 여자 경찰관이 들어왔다"면서 "입구에만 들어온 게 아니라 카운터를 지나 복도까지 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주인이 항의하니까 '경찰이 여자로 보이세요?'라고 오히려 반문했다"며 "신고가 들어와서 왔다고 하더라"라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글쓴이는 "경찰은 신고가 접수되면 다 (남성 전용 사우나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며 "누군가 여탕을 신고하면 남자 경찰관이 들어..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 시각) “앞으로 더 많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방셀 CEO는 이날 미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변이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남반구가 이제 가을, 겨울로 접어들면서 앞으로 6개월 동안 더 많은 변이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백신 부스터샷(변이 바이러스를 대비하는 3차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모더나는 전날 자사의 변이 바이러스 특화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면역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들은 현재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모더나는 1차·2차 접종을 마친 40명을 ..
20일 MBC 등은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A씨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등 항의를 하다가 이를 제지하던 직원의 뺨과 뒤통수를 때린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A씨는 옷가게에서 판매 중인 옷과 같은 옷을 입은 채 매장을 방문했다가, 진열된 다른 옷을 입어만 본 뒤 구매하지 않고 돌아갔다. 이를 본 직원은 A씨가 매장 옷을 입고 결제를 하지 않은 채 그냥 나간 것으로 알고 쫓아가 '계산을 하신거냐'고 물었고, 오해라는 걸 확인한 뒤 A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A씨는 2분 뒤 가게에 찾아와 손가락질하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을 뺨이 빨갛게 부어오를 정도로 폭행했다. 용산경찰서는 A씨를 폭행혐의로 조사하고 있지만 '외교관계에 대한 빈 협약..